조회 : 491

엉뚱함의 극치를 달리는 아들


BY 아지짱 2005-01-09

 

8일  저녘 밥을 먹고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흰 눈이 천천히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밤 9시쯤 됐을때는 제법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창 밖을 보고 있던 아이가 갑자가 옷을 주섬 주섬 입기 시작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 너 뭐하는 거야. 왜 밖에 나가고 싶어서 "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말도 않하고 우물 쭈물

하더라고요.

계속해서 이유를 물어 봤더니 아무 말도 않하기에 애들 아빠한데

아들한테가서 물어보라고 했어요.

물어보니 대답을 않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는데 라고 계속 물어 봤더니 아들이 하는 말

" 눈이 이렇게 많이 쌓여 있으면 내일 아침에도 눈이 남아 있을거야 " 라고

하면서 " 아침에 일찍 나가서 눈 싸움 할거면 지금부터  옷을 입고 자야

된다" 고 말하더군요.  참 웃음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 알았어" 라고 말하고 TV를 보고 있는데, 아들이 겉옷을 벗고 나오더라

고요 그래서 물어봤죠. " 왜 벗었어" 라고 아들이 하는 말 입고 자려니 너무

갑갑하다고 그래서 벗었다고. 엉뚱한 것인지 아니면 순수함으 극치인지 모르

겠어요.  우리 아들은 가끔 엉뚱한 상상과 일을 저지르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나의 아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