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독수리 타법인 관계로 그 긴긴 이야기를 짧게 서술하는 점 양해를 구합니다
아~참.. 누구에게도 말못한 기인 애기를 하려니 목이 메이네요
전 20년을 오직 자식만을 위해 가슴앓이하신 어머니께 좋은 벗을 소개바랍니다
사연인즉 어머니는 57세이시구요,저희가 중학교때 아버지의 외도로 별거하시게 되었읍니다.워낙 곱게 자라신 분이고,양육비 지원도 저희 대졸까진 있어왔기에
집과 자식이 세상 전부인 꽃같은 분이세요
딸의 결혼과 호주제폐지를 기다리며 악몽처럼 거머쥐셨던 이혼도장도,저를 여의신 이제야 찍을 준비가 되었다고 털털 웃으십니다
곱고,귀엽고,항상 웃으며 인간의 도리에 누구보다 철저한 울엄마..
공원을 산책하는데 어떤 노신사가 말거시더라며 발그레 화색도는 얼굴로 웃으시는...
엄마도 여자인것을........
엄마가 자신의 인생을 희생해가며 제게 삶의 길을 만들어 주셨듯.
이제 제가 한여자! 어머니를 위해 새 인생을 찾아드리고싶습니다
진심으로 좋은 분을 만나시길 바라는 맘에 정확히,헤매시지않도록 말씀드리면..
어머니는 서울생으로 고졸이시구 저희도 서울의 대졸이며,필요없는 얘기일지 몰라도
예전 그분은 대기업의 간부셨어요
많은 상처를 안으로 삭히며 이겨낸 사람이 다 그러하듯~ 관조의 환한 웃음이 참 맑고 존경스럽습니다.어려운 일을 몰래 의논하고, 등도 긁어주는...
어머니의 좋은 벗을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