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사십하고도 하나 올해 들어서 자꾸만 사는게 웬지 재미가 없다.
집안일에 별로관심 없는 신랑에 너무 엄마생각 많이 해서 마마보이가 아닐까 하던 장남이
사춘기가 되어서 삐딱 삐딱 삐딱선열차를 탔는지 짜증에 말대꾸에 ....아 머리아파라.
그리고 귀여운 우리막내아들 아직은 엄마가 최고란다.(초2)학교갈때 뽀뽀. 갔다와서뽀뽀.
아프다는 말 떨어지기 무섭게 안마하고 주무르고 이나마 이재미도 없으면 무슨 낙이 있을까? 이것도 초딩때 뿐일꺼야 .아마도 (큰아들도 이랬음) 다음은 우리집 대장인 아버님 나이71세에 등산(산악회)이란 등산은 다 가시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아마 나보다 오래 사실꺼 같아.(내생각)
그런데 문제는 우리집 대장보다 한수위에 앉으신 우리어머니 당뇨병만 없으면 걱정이
없을텐데....당뇨수치350~400을 왔다갔다 하신다.
입원하신적도 있음 . 그런데도 운동 안해 음식조절 안하고 아무거나 많이 드셔 내가 생각만해도 생골이 따게질거같다.(우리도 해볼만큼 해봤음)
이제는 나네. 어떻게쓸까?
39홉까지만 해도 아픈데도 없고 몸튼튼 마음튼튼 이였는데 사십줄에 딱 접어 드면서 여기 저기 다쑤시고 신경성위염에 위궤양에 뒷골도 땡기고 한마디로 사는게 별로 재미가 없어졌다
딱히 재미있는 일상생활도 아니고 재미없지도 않고 이런 일상을탈출해 보고싶어서 아직 타자를 잘못 쳐서 이만큼 쓰는데도 한참이나 걸려서도 이렇게 우리가족을 도마위에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