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올케는 시집오던 해에 수능을 봐서
그 유명한 H 미대에 들어갔습니다.
너무 너무 존경스럽더라구요.
서른이 다 된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하고
남들은 어려서부터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뒷바라지 받아도 못 들어가는 학교에
떡~하니 한 번에 붙었다는게....
아이들이 하나 둘 태어나고
그 아이들이 심한 아토피에 걸려
밤이면 밤마다 보채는거 달래느라
이날 이때껏 잠 한 숨 제대로 못 자보고
외며느리 공부하는거 별로 달갑지 않아 하는
시부모 눈치 봐가면서 졸업까지 하게 됐네요.
저 같으면 당연히 중도에서 포기했을 거에요.
올케가 자랑스럽습니다.
낼 저희 두 자매
올케 졸업 축하 해주러 신촌 나들이 갑니다.
근데요,꽃 한다발로 선물이 될라나?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