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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것이---


BY 통통맘 2005-02-18

오늘 아침 지방신문을 보면서 거기에 나온 만화내용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목이 짧은 기린이 새파란(하트모양)나무에게 사랑을 고백했는데

도도한 나무가 넌 키도 작도 내취향이 아니라 하더군요

 

날이면 날마다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던 목 짧은 기린은

어느날인가 멀리 떠나고 나무는 오래지 않아 기린의 안부가

궁금해 지게 되죠.

(제가 우리 시커먼스 남편에게 넘어간 방법임다

 - 같은시각에 꼭 걸던 10여일간의 전화 후 정적 ㅎㅎ)

 

오래지 않아 목이 짧았던 기린은 갖은 고생 끝에 목을 늘여

나무에게 돌아왔습니다.

 

기린: 안녕, 오랜만이죠?

나무: 어머, 당신 어떻게 이렇게 변했죠?

 

기린: 당신이 원한게 이런거 아닌가요?

나무: 키가 컸다고 모든걸 착각하지 말아요

 

기린: 내가 지금의 모습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렇게 말하죠!!!

나무: 미안해요, 그런뜻이 아니었는데---

 

나무는 기린의 노력이 감동하고 기린이 없던 동안

느꼈던 감정으로 목이 길어져 먹이를 잘 먹지 못하는

기린에게 자신의 맛있는 잎을 선뜻 내줍니다.

 

그런데 얼마후 나무의 모습은 잎이 다 떨어져 흉몰스럽게

변하고 기린은 이런 나무에게 언제 내가 나뭇잎을 먹는다

했더냐 네가 주겠다고 해서 먹은것이다,

넌 그때 내 한숨소리를 모른체 해써야 한다

 

날 더러 변했다 하지말고 지금의 내모습을 봐라

울고 매달리는 내 모습이 더 싫어질뿐이다

라며 모질게 떠나 버립니다.

 

아픈 상처를 안은 나무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한번

푸른잎을 띄워 자신을 갈고 닦죠.

 

그런데 기린이 다시 돌아와 내곁을 떠난후에야 너의 존재가

소중함을 알았다하며 다시 시작하자 합니다.

 

나무는 얘기합니다.

어느날 문득 나타나 사랑이란 말로 들뜨게 하더니

한동안 나타나지 않아 애타게 하고

또, 문득 나타나 영원한 사랑을 속삭이며 설레게 하더니

모진 아픔을 던져주고 이젠 다시 시작하자구요

더이상 얘기도 싫고 다시 보지 않았음해요.

 

결국 눈물을 머금고 기린은 떠납니다.(스스로의 가벼운 행동으로---)

 

얼마후, 나무에게 한마리의 코끼리가 다가와 사랑을 고백합니다.

(또다른 시작일지- 마침표일지-)

 

이걸보면서 사람과 사람,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요즘 세태를

넘 반영해 주는것 같아 보내는 나무나, 떠나는 기린이나

안타깝더군여.

 

서로서로 한사람이 한사람만이라도 제대로 사랑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