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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있어요..


BY 고민.. 2005-02-19

먼저..A라는  남자.

A는 나이에 비해서 생각이 깊어요. 어른들 대하는 거나 저를 대하는 거나 소리없이 참 배려가 많은 사람이에요. 상대방을 생각해서 말하는 것도 참 조심스럽죠..

뭘 하든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사람이에요. 머리가 좋은 편인 거 같아요. 책도 일주일에 몇권씩 읽고요..읽는 책의 분야도 꽤 다양하고요..

야망도 있어서 계획을 꽤 많이 세워놨더라구요. 5년뒤엔 뭘하고, 10년뒤엔 뭘하고 20년뒤엔 뭘 하고...

만약 제가 그사람과 결혼하게 되면 그저 밥이나 잘 해주고 빨래 청소나 해주면..그럭저럭 잘 살 거 같아요..

 

B남자, A와는 나이차이가 별로 없는데요..A가 워낙 배려가 많은 사람이다보니 이사람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요..그래도 모..저랑 말이 잘 통하고요. A와 있으면 A가 말을 많이 해서 제가 주로 듣는 편인데, B와 있으면 제 생각을 좀 거침없이 얘기하게 되요. 그래서 좀..A보다 싸움이 쪼금은 많은 편이구요..의견다툼인 거죠..

B와 결혼하게 되면..저도 벌어야될 거같아요. A는 제가 일을 하든 안 하든 상관은 없어하는데, 되도록이면 아이키웠으면 하구요..제가 일을 한다고 해도 저만 집안일을 하구 그런 건 없을 거 같아요..근데, B는 거의 당연하게 저도 벌어야될 거 같아요..B의 집안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편인데, 장남이거든요.

B와 있으면 제가 제 의견을 무지 잘 얘기하고 제가 하고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당당하게 하는데, A와는 그게 잘 안되요. A가 먹고 싶어하는 걸로 먹게 되고, A가 하자는 걸 하게 되구..

 

두 사람 다 지금 있는 형편은 좋지 않은데요..A가 훨씬 더 미래가 밝은 거 같아요..

B는 좀 부정적인 성격이 많은 편이구요..A는 하면 된다..이런 생각을 하구요.

A는 제가 이런저런 간섭을 하지 않아도 혼자서도 잘 할 거 같은데, B는 제가 시시콜콜 간섭을 좀 해야될 거 같구요...

 

계속 두사람 모두 만나는 건 어려울 거 같아요..빨리 정리를 해야될 거 같은데요.

사람을 어떻게 판단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