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이다.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노인네가 들어와서 하는 말이
로션을 바랐더니 얼굴이 땅기고 이상하다고 하면서 병을 두개 들고 들어왔다.
그래서 보니까 삼푸와 린스더라.
내가 삼푸라 하니까 막내며늘이 삼푸를 쓰고 다음에 린스를 쓰라고
얘기해서 발랐다니 말이 되는가....... 누가 삼푸를 로션이라 했겠나....
자기는 글을 읽는다고 자랑해샀더니 다 뻥이었던거다.
더 웃긴건 얼굴이 땅기고 이상하다고 몇번을 얘기하더라...
노인네의 변명이 더 웃기더라.
얼른 세수를 해야지 얘기만 하면 얼굴이 안 땅기나.....
출근을 하면서 웃음이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