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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작은 딸!


BY 삐딱이 2005-03-09


오늘 아침 아이들 준비시키면서 물었습니다.

 

먼저 작은 애에게

"00야, 엄마 심심한데 집에서 같이 놀자"

왈,,

"금방 와"

지가 어린이집 갔다가 금방 올 거란 소린가 봐요.

"에이, 그래도 심심한데에~~ 같이 놀자아~~"

"금방 온다니까~~안"

 

다음 큰 애에게

"00야, 니가 엄마랑 놀래?"

"그럼 어린이집에 전화해야지이~"

"그래,, 그럼 너 못간다고 전화할께"

"그으래"

 

참 비교되네요.^^

 

그러구서 그랬죠. 큰 애에게...

"나 그냥 혼자 놀아 볼께"

"그래? 그럼 엄마 컴퓨터로 공부하고 편지도 쓰고 그래~"

공부는,, 제가 컴으로 영상강의 듣는 걸 말하구요.

편지는,, 이렇게 글 올리는 걸, 제가 친구에게 편지 쓰는 걸로 압니다.

 

엄마가 안 심심하게 뭘 해야 하는지 챙겨주느라 하는 말이죠.ㅎㅎㅎ

 

먹을 것 가지고도 다르대요.

큰 애는 지가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도 엄마가 달라면, 얼른 줍니다.

작은 애는요.

특히 좋아하는 것이면, 잘 주지도 않지만,, 혹 주더라도

정말 발발 떨면서 겨우 하나 꺼내 줘요.

그렇게도 안 줘서 제가 장난 삼아 하나 슬쩍 꺼내잖아요?

그럼 이렇게 소리칩니다. "다 먹지 마아~~~~~~~~~~~~~"

겨우 하나 꺼내 먹는 건데두 말이에요.

 

지가 정신연령이 좀 낮은가 봐유~~

그 놈, 그러는 게 왜 이리 섭섭하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