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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잘하는 남편..


BY 두맘 2005-03-11

친정엄마가 전화했다.

남편이 왔다갔다고...맛난 굴비사와서 저녁반찬 해먹었다고..

울남편 친정에 전화는 자주않는다.

물론 본가에도 천성이 우리집빼고는 잘 전화않는다..

그래도 친정쪽으로 출장가는날은 꼭 바빠도 용돈 탈탈 털어서 비싼 굴비를 꼭 사간다.

본인생각에 굴비가 최고인줄안다.

물론 결혼전 친정엄마 울 남편에게 무지 잘했다.

남편 타지에서 직장생활 한다고 일주일에 3번 정도 도시락 싸 주신다.

내가 여유로운날은 엄마가 싸 주신 따끈한 도시락 들고 그이에게 달려간다.

기숙사 생활한다고 침대커버 2채 사주시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교체해 오라고 주셨다.

난 덕분에 "금녀?"의집 열쇠 가지고 있다.

콜레스트롤 수치 높다고 하자 수시로 콩국 만들어 주시며 갖다 먹여라고 주셨다.

친정엄마 그이가 안쓰럽다고 항시 잘해주라고 신신당부이다.

오히려 자기 부모님은 타지에서 생활하는 아들위해 한번 찾아오신적 없으시고..

열심히 저축하라고 1년쌀 사서 보내주신다. 벌써 8년째다. 농사짓진않지만,

한번 다녀오면 꼭 시골부모님 같이 구신다.

최근에도 남편 위해 보약도 해 보내 주신다.

반면 시어른들 남편 어디가 안좋다하면..게을러서 운동안해서 그렇다고 핀잔이다.

아침 6시에일어나 출근하고 9시에야 집에 오는데,운동안하는 그이가 게으른가...

지금

울남편 친정에 잘하니 난 시댁에 안 잘할수가 없다..

근대 근대...

시부모님은 야속하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며느리 콧방귀다.

더 더 하신다. 이번달엔 애들 유치원빼고 다 끊었다.

더 많이 요구하시니 더이상 빼낼 돈이 없으니 애들 교육비를 줄일수 밖에..

남편 고등학교때 방학때 알바했다고 했다. 대학등록금 한번도 받은적 없다고 한다.

장학금 혹은 알바돈으로 냈다고 한다. 한마디로 고등까지만 도움주신것이다.

그래놓구선...

알뜰살뜰 모아둔 자신들 돈은 큰아들 사업에 다 들어가고 이젠 무일푼이다.

시댁에 잘하면 아니 잘하기 싫다.

근대 남편이 걸린다. 그래도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은 커녕

힘들게 해도 그이를 낳아주신 부모님인데.. 하면서도 서운 서운타.

남편이 안쓰럽다.

나라도 이제 같이 경제활동 해야는데..

난 너무 두렵다. 지금의 내가 무얼할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