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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어우,,, 덥고 배고파라" 쌩쑈하는 내딸 -.-


BY 수다맘 2005-03-14

뺀질쟁이 11살 큰딸,, 수다쟁이 6살 막내딸,, 이렇게 두딸과의 전쟁으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는 맘입니다^^

직장생활까지 하다보니까 퇴근후 3,4시간하고 토요일,일요일 이렇게 이틀이

울딸들하고 지내는 시간의 전부입죠

5살 차이나 나는데도 이넘들 둘이 눈만 마주치면 싸웁니다

울큰딸은 대놓고 동생좀 어디로 한 2주일동안 보내라네요 -.-

그러다 막상 며칠 따로 두면 서로 그리워함시롱~

 

어제 일요일...

애아빠가 담배를 사러 나간다닌까 두넘들 아이스크림 사오라고 난리가 났죠

꼭 자기들이 원하는 걸 사와야 한다면서 큰넘은 호X마루,, 작은넘은 메X나,,

잠시후 들어온 애아빠의 손엔 호X마루가 2개 들려 있었어요

큰넘은 만족한 웃음을 띄며 받아 먹는데 작은넘이 심통이 났더군요

"아빠!! 내가 메X나 사오라구 했지!!! 난 그게 좋은데!!! 아빤 왜 그거

 안사오냐구!!!! 응? 말해봐? 그러니까 지금 말해보라구!!!"

메X나가 없어서 못사왔다는 아빠의 말에 그럼 전화해서 내가 먹고 싶은 걸

물어봐야지 맘대로 사왔다고 난립니다.

이건 무슨 취조하는 것두 아니구 방바닥에 벌렁 누워 발을 버둥거리면서

승질을 부리길래.. 화가 난 제가 버럭 소리 질렀어요

"00야!! 아이스크림 냉동실 넣어놔!! 쟤 주지 말고 너 나중에 더 먹어

 니 동생 주면 나한테 아주 죽을줄 알아!!!"

큰넘은 신이 나서 냉장고 앞으로 달려가고 상황을 보니 아이스크림은

구경도 못하게 생긴 작은넘이 애가 타겠죠

잠자코 있던  작은넘,,,, 머리를 쓰기 시작합니다,,,빤히 보이는 머리^^

 

"어우,,어우,,, 덥고 배고파,,,"

저녁 먹은지 20분도 안 지났습니다  -.-

아무도 반응을 안하니 아주 신경질이 잔뜩난 목소리로

"어우,,,어우,,,, 진짜로 덥고 배고파라!!"

아이스크림 달란 얘기 맞죠?

어제 날씨가 을메나 쌀쌀했는데 말예요~

이때 앙숙인 울 큰딸이 가만 있었겠어요

한마디 합디다

"그럼 너 밖에 나가서 밥먹어!!"

가만히 누워서 듣고 있는데 웃음이 터져 나오려고 합니다

명답이지요,,, 덥고 배고프면 밖에 나가서 밥 먹으면 되잖아요 그쵸?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쌩쑈를 감행했던 울 작은넘이

그정도에서 그치겠어요

"그럼,,,그러면,,, 밥이 안 차갑잖아!!!"

엥???

 

호X마루 넙죽 받아서 잘 먹습디다

아마두 담부턴 안그러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