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세상이지.
적수라 싶으면 어떻게든 달려드는 게 인간인 게지.
구석구석 찔러도 보고 긁어도 보고 털어도 보고 하는 게지.
상처 만들어 놓고 즐기는 것이 인간인 게지.
그래서 내가 제일이다 외치고 싶은 게 인간인 게지.
고릴라 같은 동물이 적수를 쓰러뜨리고 가슴을 두드리며 고성을 울리는 것처럼
쓰러뜨려야 하는 게 인간인 게지.
냄새나는 게 인간인 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