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네의 우두머리가 악마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인간 낚시 대회 '를 열었다
악마 중에서 내노라하는 악마들이 서로 다투어
인간 세상으로 낚시질을 떠났다
저녁때가 되자 낚시를 떠났던 악마들이 낚시 바구니를 들고서 돌아왔다
우두머리 악마가 각자의 수확량을 조사하였다
그런데 놀라운지고
한 악마의 낚시 바구니에서는
꺼내어도 꺼내어도 인간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가
우두머리 악마가 말했다
"이번 낚시 대회의 대상은
말할 것도 없이 네 차지이다.
그런데 무슨 미끼를 썼길래
이렇게 많은 인간들을 낚아 왔느냐?"
대상 수상자 악마가 대답했다
"포기 라는 미끼를 썼습니다요.
`너는 이미 늦었다'
`너는 이젠 안된다'
`너는 쓸데가 우리 쪽 밖에 없다'
이런 낚시밥을 썼더니 이렇게 많이 딸려 왔구먼요."
.....낚시밥..... -정채봉-
아마도 내가 악마를 만났다면
나또한 그 미끼에 걸려
지금쯤...낚시 바구니 안에 있겠지....
결혼전에 가졌던 많았던 꿈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지금....
악마의 낚시밥을 물려고 하는 사람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