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약속이야**
철부지 어린 시절
꽃반지 만들어 손가락에 끼워 주며
꼭꼭 다짐 했던 약속
우리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서도
서로 잊지 말고 살자고
절대 변하지 말자고
도장 찍고 또 찍고
십 년 이십 년
강산이 서너번 변하고 나니
내 모습 변한 만큼
그 약속도 희미해져만 가는데
그나마 아예 지워지지 않음은
마음 속 깊이 새겨둔 때문일까...
어른이 되어 나이 먹어갈수록
좀 더 신중해지는 사고와
얄팍해 진 양심과
허술해 진 믿음으로
함부로 약속을 할 순 없어
혼자만의 다짐이 더 많아 지는 세월들...
약속은 깨어지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농담 삼아 던지는 너스레 끝에
허허로이 날리는 실없는 미소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야...
아무리 하찮은 다짐도
보잘 것 없는
사소한 약속일지라도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손가락 맺어 다짐한 약속은
지켜야만 하는거야...
약속은 약속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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