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산들고 가라했더니만 그냥 학교에 간 아들넘이 학교 끝나고
비와서 못가니 델러오라고 전화를 했읍니다.
기다리라고 하곤 불나게 아이 학교로 가서는 차를 세우는데
한무리의 학생들이 반갑다고 타란말도 안하는데 아들보다 먼저 차에 오르더군요.
아줌마,아줌마 감사합니다.....면서,
아들넘을 찾아서 마지막으로 태우고는 오는데 차안에서 떠들어 대는데 정신이 없었읍니다.
그중 한 아이가 형님형님 하면서 존댓말을 하기에 누구한테 하나 하고 뒤를 돌아보니
같은학년의 내가 아는 아이한테 그러구 있드라구요.
그래서 궁금하기에 왜 같은 학년친구한테 형님이라고 부르냐고 했더니
자기네는 오진회 회원이랍니다. 어떻게 정했냐고 했더니 가위바위보해서 정했다나요?
한참 깔깔대고 웃었읍니다.
일진회 본따서 만든 거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그럼 회원이 다섯명이냐구 했더니
열여덟명이래요.
그래서 그럼 십팔진회라고 하지 그랬냐구 했더니 낄낄 깔깔.....
그러면서 울애도 회원이라고 합디다. 울애가 옆에서 그 아이한테 하는말이
난 뭐냐고, 난 아무것도 안정해줬잖느냐고 묻더군요.
아침에 울애를 학교까지 태워다 준게 하나둘 늘어 나더니 지금은 봉고차로 한가득
타고 다닙니다. 첨엔 두명이, 그담엔 네명이, 그담엔 일곱명 여덟명....
이젠 정예멤버가 ?榮쨉?그들끼리도 유대감이 있는지 하교때도 뭉쳐다니는거
같더라구요. 오늘 비와서 울애를 학교로 데릴러 간게 지들이 아침에 타고 다니는
차를 보니 반가왔던 모양입니다. 하나같이 우산들이 없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