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무능과 방심이 천년 문화재를 불태웠다” | ||
| ||
|
전여옥 대변인은 6일 ‘식목일은 대형산불 나는 날’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식목일에 나는 대형 산불이 바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실제상황”이라고 비꼬았다. 전 대변인은 “인적자원밖에 없는 나라에서 아이는 더 이상 태어나지 않고 사람들은 보따리를 싸서 다른 나라로 떠나고 있다”면서 “풍요의 21세기라지만 이 나라 경제는 희망 없이 성장 엔진을 멈췄고 폭력과 증오와 갈등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무를 심어야 할 식목일에 산불을 끄러 다니는 이 ‘암담한 모순’에 대해 책임자인 참여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대형 산불 일어나는 날이 식목일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성완 부대변인도 대형 산불로 인한 낙산사 전소와 관련 “전쟁 중에도 온전했던 우리의 귀한 문화재가 아니냐”며 문화재청의 대응이 안이했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문화재청의 첫 번째 임무는 바로 문화재 보호”라고 지적하고 매년 산불이 일어나 그 가능성을 점칠 수 있었지만 문화재청의 대책은 전무했다고 혹평했다. 특히 “수학여행의 추억을 포함, 그 곳을 한번이라도 방문한 사람들은 그 웅장한 낙산사 대웅전의 모습을 떠올리고 눈물을 감출 길이 없을 것”이라며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귀한 문화재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렸으니 이를 어찌 할 것이냐”고 한탄했다. 이어 “잔불만 제대로 진화했어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피해는 막을 수도 있었다”고 강조하고 “이 정권은 도대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성토했다. 아울러 “정부의 무능과 방심이 천년 문화재를 태워버렸다”면서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고 문화재청이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해 어떠한 문화재 보호책을 마련하고 있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