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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지기


BY 대청마루<--쭝궈 2005-04-12

저 이름 바꾸려구요~~~~~오!

우선 동네방네 소문내고.....ㅋ

 

진즉부터 순우리 이름으루다가 고치려고 맘을 먹었는데

도무지 떠오르는 이름이 없어 그냥 있었네요.

나 어릴 때 살던 한옥과 관련된 이름을 짓고 싶어

다락방,서까래,대들보....다 주워 섬기다 대청마루가 딱 떠올라

그 걸로 정했지요.

그렇게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려고.....뜻은 그럴싸???

겹치는 분은 없겠죠? 겹침 어째요? 또 바꿔야 되나?

덩치는 도토리 만한 데 대청마루?....ㅋㅋ 우습긴 하네.

글타고 도토리라고 하기엔 자존심이 허락칠 않구....

제가 원래 외유내강형이라.....겉은 천상여자....속은 반쯤 남자....

 

사실은 오늘 '십대지기' 이야기를 적으려고 들어왔다가 딴짓 해서

속상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놨네요. 그러고도 변죽 좋게 또 왔어요.헤~

봉사활동 하는 지인 따라 얼떨결에 교회에서 하는 기념 행사에 갔다 왔거든요.

십대지기가 뭐냐면 가정폭력,청소년 학대 등으로 가출한 아이들이

머무는 곳,단체입니다.

몰랐는데 교회 후원으로 하는 거더라구요.

역시 종교단체에서 좋은 일은 많이 합디다.

그런 면에서는 모든 종교를 막론하고 존경해요,내가 못 하는거 그이들이 다 하니까....

다들 뽀송한 얼굴에 여늬 아이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순수하고 천진한 아이들인데,

더러는 교복도 입었더군요.

거기서 수화도 가르치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공부도 가르쳐 검정고시 합격한

아이들도 있다네요.

매스컴에서 본 것처럼 적당한 시간 되면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할 때 까지 성인이 되도록 먹여주고 재워준대요.

돈이 많다면 후원해주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지속적인건 못 하고

내가 형편 될 때만 하기로 하고 (나도 내자식 뒷바라지 해야 하니까....) 왔지요.

가끔 생리대도 사다주고 그러면 요긴하다네요.

 

나의 지인은 미용기술이 있어 그 아이들 머리를 다 손질해 준다네요.

자원봉사자들도 대단혀~~!

나도 뭔가 그들에게 몸으로 때워 도와줄 만한 게 있을까 고민을 해봐도

뭐 딱히 없어서....

영어 잘 하는 사람은 본토에 갔다온 사람 까지 합하면 쌨을거구

중국어를 좀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제2외국어 가르치는 봉사는 어떨까?

에구 계획은 근사하구만....언제 그럴 날이 오려나? 맨날 제자리 걸음이구만....

 

<십대지기>에 봉사하실 분이나 도움을 받고 싶으신 분은 연락하심 좋겠네요.

아빠의 술주정과 폭력을 피해 엄마가 와서 아이를 맡기고 가는 경우도 있다는 군요.

집에서 보다 훨씬 더 편하다고 한대요.

 

교회를 안다녀 봐서 2시간 넘게 하는 예배등의 행사가 벌이라도 받는 듯

여엉 어색하더구만 재미난 설교는 많이 듣고 왔어요. 여러 목사님들이 유머꺼정~

나중에 요긴한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지요....

그렇게 좋은 이야기들 자주 듣는 사람은 나쁜짓 못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