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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운 두달을 우찌 보내나? 미치뿜돠( 차라리 일하는게 좋아~)


BY 외로움 2005-04-16

이넘직업특성상, 4,5월달은 내리 집에서 놉니다, 20일인가 뭐 그때 회사에서 청담대 놀러가는거 말고는 계속 24시간,,같이 하루 삼시 세끼 챙겨줘가며 같이 있을라 카이 미치고 환장하것네,돈이나 많음,,이리저리 놀러나 댕기니,,기름값도 만만찮고,,또 밥만 처묵나? 과일대령해야제,까까 대령해야제, 부침개 대령해야제, 국수함 해봐라,냉면 함 해봐라? 별지랄을 다 할긴데, 그러다 나중에 또 그돈 다 어디다 썻노? 이지랄 한다 아이가? 시팔,,내가 돈을 찍나?

안그래도,,이번달은 적자에 적자인데,,나는 병원갈 돈도 없구마는,,이넘 치아해넣는돈 백만원 찜박아둿는데,,낼모래 치아해넣는다고 하고잇는데,,

참말로 돈이 웬수네여,,,내가 능력만 돼면 울어매,차 태워갖고 병원에 델꼬 안 다니것나,

이넘은 저거어메라꼬 차에 잘또 태워댕기더라마는,,..,,전화해보니 밤마다 가슴콕콕 찌르고

아파죽것다 하는데,,,이넘 앞에선 인자 울어메 말도 못 꺼내게 생겻네,,그래도 이혼하는 한이

있더래도 울어메 한테 달려가야지 우야것노,,지한테 더러번꼴 당하고 사는것도 억울한데

울어메 아프다고 맘대로 가는건 무슨 지랄을 해도 내는 간다 이거지,,,,

 

쪼매 잇으묜 저거형제들 함 올끼라꼬,,저거부모들 올끼라꼬 꽁구고 잇는데,,

함 보자,,너거어메 오면 눈치 팍팍 줄끼다,,,너거어메 앞에서 고함 팩팩 질러보자

그때 지랄하기만 해봐라,,,내심정 알것지,,뭐,,지넘이 지나름대로 효자인건 분명한데

부모가 그리 소중하다카이 뭐 내맴 알것지 뭐,,,,

오늘 장날인데,,꼼짝하기 싫어 인자 일어나서 밭에 상추야 잘 잇느냐, 쪽파야 잘 있느냐,,잡어서 걔네들 함 둘러보고 낙엽 쪼매 태우고,,,지금 장에 갈라카이 생선이 모두 싱싱하지 않을긴데 잡고, 또 그먼거리를 걸어갈라카이 따가운 햇볕아래 당췌 엄두가 안나네,,,

아들넘은 여기 무슨 축제 한다꼬 돈 만원 줫디마는 친구들하고 가고 없공,,이넘은 저짝 밑에 내려갓는데 뭔지랄 하러갓는지 소식이 없네,,,,,

 

 

밥묵을때 나도 말안하고 이넘은 내눈치보고,,,

밥만 꾸억꾸억 입안에 처넣고,,이거묵자고 내가 이리 사나? 잡고,,,

낙엽태우다 확 집에 불질러뿌까? 싶기도 하고,,,

갈데는 많구마는 오라는사람은 없고,,,,

 

언제,,이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서 편안하게 함 살아보나?

뭐 더러바도 부부가 젤 이라꼬? 웃기는 소리하지마라

지넘은그렇겢치 ,,시팔,,니기미 시팔 욕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