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벽 바다
여전히 거칠게 몰아 내쉬는
너의 숨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려올뿐
아무도 없는곳에서
이렇게 서있는것도 나에겐 벌이다.
이제는 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답답했던 가슴속에
모든 것들 쓸어 내리며
거친물결위에 띄워보내려 한다
사랑했던 만큼이나 떠나보내야
한다는건 나에겐 고통이다.
그대의 얼굴을 서서히 잊는건
나에겐 죄악이다
누군가를 다시 사랑한다는건
나에겐 슬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