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옷사러 도매시장 오지 마세요.
전 의류도매를 합니당. 밤잠 못 자구요.근데 옷사러 도매시장 오는 아줌씨들 있어요. 건너편에 두타,ㅁㄹ리오레 등등이 있으니 온가족이 다 몰려올 때도 있지요. 새벽시장 구경하는 재미? 있을 수도 있지요. 근데요. 장사 정말 잘 하고 옷 매이커급으로 잘 뽑는 집은(메이커에 납품도 하지용) 절대 소매 안 하고 심지어 옷 진열된 건 재고이기 쉬워요.
아줌마들 와서 이거 보자 저거보자 이게 어울리나 사이즈가 맞을까... 펼쳐보고 대보고 어떤 이는 입어보겟다고 우기기도 하고... 그래서 소매 아예 안 하거든요. 그럼 또 왜 안 파냐고 성질이지요. 그래서 아주 친절하게 물건이 없다 하고 말지요.
여러분 시장마다 제 기능이 있어요. 소매 시장은 그 기능에 맞게 입어볼 수도,어느정도는 교환도 물어보기도 좋지요. 그기능도 가지가지... 교환 환불 물론이고 이ㅣㅂ어보고 조언도 해주고... 친절하고... 그만큼 마진이 좋단 얘기고요. 마진 얼마 안 보는 시장 소매상은 그런 서비스가 좀 떨어질 거구요. 본인이 원하는 기능고 ㅏ서비스에 맞는 곳에 가셔서 당당하게 누리고 사세요. 왜 내돈 주고 옷 사면서 대 보지도 못하고 눈치보며 삽니까 그런다고 싸게 주지도 않아요.
동대문에 있는 시장이 다 같은 시장이 아니고요. 어떤건 전문 도매만 하는 데가 있어요. 가셔서 분위기가 그렇거들랑 괜히 기분 망치지 마시고 얼렁 나오셔요.
여기서 그런걸루 핀잔듣고 가시는 분 여럿 봤구요. 전 그냥 좋게 보내구 마는데 아예 쪽을 주는 양반들도 있어요. 저도 누구 부탁으로 신발도매상 가서 신발 10켤레 사는데 정말 동냥 얻듯이 샀어요.10켤레면 도매에서 대접까진 아니더래도 그정도로 핀잔 들을 줄은 몰랐죠.
그리구 입어보지도 사이즈가 어떤지도 모르고 사시는거 억울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