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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수없는 인간들의 집단, 시댁


BY 살기싫다 2005-04-30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매일같이 새벽 2시에 들어온다. 지난주에도 그랫다. 그 시간에 들어오는 것도 조용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시끄럽게 들어와서 애 깨우고.

매일같이 혼자 밥먹고 그 짓거리 4년을 했다. 신랑 하나 잘되기만을 바라고.

한데... 원하던 직장에 신랑 못 들어갔다. 다른 직장도 못 들어갔다.

직장을 들어갈 생각이 없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

오늘은 신랑이 낮에 집에 왔다. 이런 일 몇일 가야 한번 있는 일.

이 인간이란 족속 애가 아픈데도 병원 데려갈 시간은 없고 자기 운동갈 시간은 있는 인간이다. 애가 불덩이라 병원가야는데, 나까지 아프니까 신랑보고 데려가라고 했더니, 병원갈 시간이 어딨어 하면서 운동하러 간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 낮에 집에 왔다. 그래서 왠일인가 했더니... 시모란 인간 신랑 핸드폰으로 집에 온다고 전화를 했다. 집에 오면서 밖에 있을지 집에 있을 지 모르는 신랑(난 4시니까 거의 밖에 있을 시간이다)에게 전화하는 꼴을 보니 이미 두 모자가 상의한 거 같았다. 

그렇게 온 시모 짐 버릴 거 정리해서 버리라고 하고 갔다. 요즘 올 때마다 왜 그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마치 당장 우리 부부가 죽기라도 바라는 인간처럼 느껴진다. 나중에 죽으면 자기가 정리할 짐이 많아서 그런건가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한두번도 아니고. 자기 집이나 잘 치우지... xx같은 인간. 자기 집은 잘 안치워서 애가 브루스타 위에 올라가게 만들고, 방에 거미줄까지 치게 만드는 인간이.

오면 그냥 곱게 애나 보고 가든지... 오늘도 애 업어주고 갔다. 왜 애만 보면 업어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애는 시모 싫다고 우는데, 그런 애를 또 업고 지랄하고 갔다. 시할머니랑 친정엄마는 애 키우는 사람 힘들다고 꼭 필요할 때 아니면 잘 업어주지 않는다. 한데...

나의 시모란 인간 다른 때는 연락도 없이 온다. 그렇게 와서는 머리카락 하나까지 줏고 간다.

오늘은 신랑있다고 얌전히 애만 업어주고 집 버릴 거 정리해서 버리라하고 갔다.

정리해서 버리고 싶어도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건물에 5층에 살아서 갓난쟁이 업고 나가서 버리지도 못하는데...

신랑이 일찍오는 것도 아니고. 맨날 술에 쪄들어 새벽이나 외박인데, 아침엔 그냥 나가고.

어쩜 그렇게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지 이해가 안된다.

누가 반긴다고 일주일에 몇번씩 오고 지랄인지. 결혼하고 하두 며느리 흉보는 시아버지와 시모 보고 살았더니 느는 건 욕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