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청마루님?
제가 66인데요, 30대로 나와서 답글등록이 안되네요. 또래끼리만 답글을 달 수 있다고 하면서요. 만나이로 계산되나봐요. 그래서 그냥 새글쓰기를 합니다.
네, 제가 야생초들을 아주 좋아해요.
제가 다녔던 학교에는 호수가 있었는데 제방밑으로 이쯤이었던가요
개망초(일명 계란꽃)와 진분홍 패랭이꽃들이 마치 축제처럼 온통 뒤덮었답니다.
지금도 그때가 생생하네요.
개나리, 아카시아, 제비꽃, 민들레, 산딸기...
제가 종교는 없지만, 철마다 조물주가 누굴까를 생각해보게 만들 정도로 감동적이었어요.
반갑습니다, 대청마루님.
우리아이 요즘 사회시간에 남부지방의 한옥을 공부하는데 대청마루가 나오네요.
더운지방의 통풍성을 생각해서 양쪽 뚫린 넓은 마루를 지은 형태래요.
마음이 넓은 사람들은 그만큼 감당해낼 수 있는만큼의 고민거리를 신이 주나봐요.
벌써 아카시아가 피고있다든데... 참 좋은 계절이지요?
이근처에선 통 볼 수가 없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