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다 내려온지 2개월 보름.공공 근로신청하여 지금 시청에서 일하고있다.
원래 출근시간은 9시지만 그전에 거의모든 직원들이 출근을 마친다. 여직원들은 그보다 훨씬전 8시 30분이면 와서 컵, 책상닦고 한다. 내가 출근하는시간은 8시 35분에서 40분사이. 오면 벌써들 하나씩 맡아서 하고있거나 다해가면 옆에가서 끄적거리다가 자리에 앉는다.
집에서 이곳까지오는 버스시간이 8시 25분에 출발하고 그전에있는 버스는 8시 전이다.
초등생과 유치원생을 둔 엄마고..더 일찍올수 있는 차편을 알아봐야지 하면서도 계소기이시간이다..
그러다보니 늘 아침시간은 죄인이된 기분이다. 여기서 6월 24일까지가 내가 일할수있는 기간이다. 이곳에는 나말고도 정식 공무원이 아닌 직원이 여럿있는듯한데 깊게 얘기를 해보지않아서 다들 어떤 조건의사람들인지 잘모르겠다. 나로써는 직원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기간이 긴 알바도아니라 나에게 마음을 터놓으려는 사람도 없다.
태어나 이렇게 아웃사이드 기분이 드는건 정말 첨이지 싶다. 몇몇 여직원들에게 늦게와 아침청소일등을 같이못하는거에대해서 미안하다고하니 아니라고..여직원들이 많아 할사람도 많고 할일도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찝찝하다.내가 좀더 당당하려면 오늘 퇴근하는길에 좀더 빨리 올수 있는 차편을 알아봐야할거 같다. 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의견 올려 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또 저의 마음도 위로 받고 싶기도 하구요..
.. 좋은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