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생머리가 부러운 나이가 있었죠.나에게 안어울릴뿐더러.
..머리가 안길러지더군요.조금 길면 잘라야 직성이 풀렸죠.
몇십년을 중간길이머리해서 묶던지...긴단발 정도로...워낙 그머리스탈을 고수하다보니 원불교 다니냐? 무용을 하느냐..등등..
지난 겨울 일터에서 너무 추운거예요.그래서 할수 없이 풀어헤치고 일을했는데..따듯하고
터푸하게 보이더라구요.그때부터 미장원을 안갔어요. 이젠..긴머리가 어울리네요.집에서 쉴때도 소파에 앉을때도 뒤 묶은게 없으니 매우 편하네요..요즘..거의 파마들을하는데..20살때 딱 두번 파마하고는 안했어요.이제 할머니가 될 나이인데...그래도 저는 긴생머리에 청바지 입고프네요.오노요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