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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얘기나 쓰기


BY 삐순이 2005-05-16

한창 바쁠때 꼭 이런전화 옵니다

"싸모님~좋은 부동산 정보가 있어서..."

"싸모님~~좋은 보험상품이 있어서..."

넘 바쁘기도 하고 사실 관심도 없지만 나도 그런일을 해 봤던 사람인지라 그냥 '탁'끊어버리기는 미안해요

방금도 부동산이 어쩌구 저쩌구 왔네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

"아~~죄송한데...저희가 부동산을 하고 있거든요~"

"어머~저희 아버지가 복덕방 하시는데...."

"죄송합니다만,제가 보험설계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둘러댄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얼굴붉히며 끊지 않아도 되서 좋더군요

사실 그분들도 나름대로 힘들게 일하시는거 아는데 관심없는 사람에게 5분이고 1시간이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도 않고 계속 알아듣지도 못 하는말 들으면 짜증나거든요~

관심없다고 하면 더 길어지고...

울신랑 매너 지킬려다 30분도 넘게 통화 했다더군요

ㅎㅎㅎ

그 분들도 거짓말인거 아시겠죠~

하지만 무슨말을 더 하시겠어요~

저도 어쩔 수 없이 둘러대는거 알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