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무작정 친구가 그리워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나이 37세 이고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두고 있는 맘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랑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들어 오는데 같은 아파트 아줌마들
끼리 웃고 떠드는데 저도 끼어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외롭습니다.
가슴속에 찬바람이 휑하니 지나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그리고 사는건 왜이리 궁색한지 친구들과도 사는게 수준차이가 나니까
멀어지고 가끔 걸려오는 영업하는 친구들의 전화는 짜증나게 합니다.
몸이 약해서 사회 생활도 못하고 결혼 하고 10년을 이렇게 집안에서 나 스스로를
가두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고 꿈꾸고 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늘 마음속에만 머무는 말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고칠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저랑 혹시 친구가 되어 주실분 없을까요?
아파트 울타리에 피어있는 장미꽃의 아름다움과 아이 교육 문제 뿐만 아니라
자질구레한 일상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