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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BY 하늘 2005-05-21

생일이다

까만 밤 하늘 만큼이나 슬픔이 밀려온다

아무도 알아주는이 없는 나의 생일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네

단 한번도  잊어 본적 없이 챙겨 주었던 식구들의 생일

몇일전부터 달력에 줄처 놓고 이야기 했건만

딸아이들도 남편도

아무도 아는척을 안한다

엎드려서 절 받기는 싫은데........

참 슬픈 날이다

날 낳아준 울 엄마가 몹시도 그립다

눈물 나도록 그립다

내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본다

처음으로 혼자 나가서 눈물의 국수를 혼자서 꾸역꾸역 사 먹었다

나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