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다
까만 밤 하늘 만큼이나 슬픔이 밀려온다
아무도 알아주는이 없는 나의 생일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네
단 한번도 잊어 본적 없이 챙겨 주었던 식구들의 생일
몇일전부터 달력에 줄처 놓고 이야기 했건만
딸아이들도 남편도
아무도 아는척을 안한다
엎드려서 절 받기는 싫은데........
참 슬픈 날이다
날 낳아준 울 엄마가 몹시도 그립다
눈물 나도록 그립다
내가 살아온 세월을 돌아본다
처음으로 혼자 나가서 눈물의 국수를 혼자서 꾸역꾸역 사 먹었다
나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