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야.김원화 어디있니?
범냇골 에서 살았잖아
원실이언니 .원용이오빠.원희오빠.너 그리고동생 둘
까마득한 세월이 지나도 넌 여전히 열몇살 소녀로 기억해
우리 만나면 서로 알아볼까?
아마 스쳐지나 다녔는지도 모르지
서면 오륙도탑 까지 놀러가곤 했잖아
동보극장에서 콩쥐팥쥐 본기억도 난다.
벌써 없어졌지만
나 정희.뉴스타일 양장점옆에 살았든
육학년때 당감동으로 이사했잖아
영복이랑 너랑 뒷산에 놀러간게 마지막이었어.
어디서 살아도 연락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