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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교회목사들은 와 그런데여?( 만낫다하면 나한테 전도? 미친다 내가~)


BY 외로움 2005-05-25

 

지가 사는곳에 장날은 너무 물건도 비싸기만 비싸고,꼬라지도 더럽게 해서

차를 타고 더 큰 장에 장을 보러 댕기기로 햇다, 앞으로 날씨도 뜨겁고

걸어댕길라카이 몸도 안 따라주고,,해서,,오늘  직행버스를 타러,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눈도 못뜨겟고,,해서,,,선그라스를 끼고,,정거장으로 가는데,,,동네할무이들이 보면

욕할까봐,,길에 동네사람들 안 보이는가 확인하고,,선그라스를 끼고,,정거장으로

걸어서 갓는데,,마침  더럽게도 정거장이 교회앞에 딱 있다,,

 

한 20분만 있으면 차가 올시간이라,,땡볕에 기다리다가 교회처마밑에서 서 잇는데

노란봉고차가 끼~~~~~~~~~익 하고 내옆으로 지나서 멈춘다,

설마,,내가 선그라스 꼇는데 알것나? 잡기도 하고,,차가 올시간이 다 돼서 고개내밀어

날씨가 뜨거우니 아스팔트위에 아지랑이 이글이글 거린다,

 

뒤에서 갑자기 아이고,,안녕하세요? 어디 가십니까? 한다

얼렁 안경벗고 보니 교회 목사다,,,아,예? 여긴 장이 시원찮아서 저 멀리 장에 갑니더?

하니,,몸이 디게 안좋아비는데,,어디가 아푼교? 아? 기냥 얄궂은 뱅임니더,,

하니,,우리 교회나오시면 병은 완전히 낮습니다,,,사람은 영혼과 영과 육체로 만들어졋으니

영만 잘 다스리면 육체는 저절로 낫는다나?

뭐,,,그라모,,안 아푼사람 하나도 없겟네예?  당연하지요?

 

아이구,,더 이상 듣고 잇다간, 내가 폴짝 돌아삘거 같다,,,이노무 차는 와이리 안오나?

하고 있는데,,계속 하느님이 어떻고,,,무당은 다  우리를 무서워한다,,,

뭐,,하여튼,,,성경에보면 몇구절이 어떻고,,,듣기싫다 말도 몬하고 하품만 내리 해댓다

운동화 신은 발로 길에 나뒹구는 돌맹이만 내리 밟았다가 뭉갯다가 해댓다

그래도 이 목사는 같이 그 돌맹이 쳐다보며 뻔한 소리 자꾸 찌껄이고,,,,

그 20분이 한시간도 더 돼는거 같앗다,,

 

 

희한하게 꼭  정거장에만 가면 그 목사 만난다,,,그거만 그렇나?

 

나혼자 산에 등산가면 그때도 혼자 나무가지 하나 들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만난다,,,어휴 내팔자야,,,,그땐 또 나 붙잡고 전도니 뭐니 할까잡아서

막 세게빨리 걷는다,,모자 푹 눌러 쓰고 안 봣던거모양,,,

 

 

아휴,,그래도 스님들은  절에 오라오라 안하는데,,목사들은 마캉 와 그라노?

 

낼 산에갈낀데 또 만나묜 우야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