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은 출근하기전에 날마다 머리카락에 헤에 젤(글레이즈)
을 바른다
근데 자기가 손수 발라본적은 한번도 없다
매일 매일 내가 발라서 빗으로 스타일을 잡아준다
어떤날은 부부싸움을 하고난뒤라 내가 자기 헤어스타일을
잡아줘야 되는데 ... 그넘의 자존심 땜에 젤 발라달라는
말은 못하고 슬슬 눈치를 본다(출근은 해야되는데...)
(짜증난 목소리로) "" 얼른 오세요 !!... ""
"" ......""
미안했던지 한마디 한다
"" 난 출장을 가더라도 당신 데려가야돼 ""
"" 왜?? 거기가서도 내가 뭐 할일이 있어요? ""
"" 그럼 .. 내 머리 젤 발라줄래면 데려가야지 ""
"" (기가막혀) 에구!! 인제 제발 혼자 젤 바르는 연습좀 해요.
솔직히 귀찮을 때도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
울 신랑은 시골 출신이라 내가 헤어스타일을 멋지게 잡아주면
꼭 자기가 8대2 가르마로 만들고 만다
"" 제발 머리좀 가만 놔둠 안돼요? 왜 만져서 응삼이 머리를
만드냐구요!! ""
만지지만 않으면 도시총각인디 워째 만져서..
일용이 오랫만에 읍내 나가는 스타일로 만드는지 몰러
거기다 꼭 한마디 더한다
"" 머리카락 내려오는거 싫은데 뒤로 딱 붙게좀 빗어봐
서지 않게""
"" 당신은 머리가 짧아서 아무리 넘겨도 이렇게 서요""
오늘도 난 머릴 매만지면서 매일 하는 말을
신랑에게 건넨다..
"" 으이그!! 진짜 서라는건(?) 안서고
엄한것만 꼭 서네.. 제대로 한번 세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