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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끔 가면쓰기를 하는 자신이 불쌍해서....


BY switty 2005-05-31

결혼 심년 차 되는 주부예요.  그래도 가끔 내가 진정  이 사람을 시링헤서 결혼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어떡하죠? 

섹스를 할 때도 흥분한 척 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은데...   결혼 기념일을 나도 까먹을 때도 있지만 ,  남편도 아무일 없는 듯이 넘어 갈땐 왜 이리 속상하죠?  친정식구보다 시댁 식구 챙기는 것을 더 당연히 여기는 남편앞에  아무 말도 못하면서, 친정엄마가 챙겨준 김치랑, 밑반찬에 왜 이리 눈물이 나오는 건지.....  맞벌이 하느라 힘든데도  시아버님 오셨다고  전날에 집안청소 다 하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준비하고, 아버님 이 치료 하셨다고 남편이 살림비용 쪼게서 100만원 보내드렸다는 말에도 잘했다는 말만 하는 나는 여우 인가요, 아님 바보인가요. ....

가만보면 , 명절떄든 , 생신이든, 무슨 떄든 아버님 어머님꼐는 용돈 얼마ㅏ에 , '뭘 해서 드리자'라고  얘가하지만 , 남편은 나에게 먼저 '이번 명절이나, 생신떄는  이렇게 하자.'하고 나에게 친정식구들을 챙긴일이 없다는 걸 남편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