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받고 동네 한바퀴를 멀리 돌고난게 1시간30분 걸렸습니다.
개운하게 샤워하고 신랑한테 점심때 밥먹으러 올때 라면좀 사와하고
나근나근하게 말하니까 신랑도 나근나근하게 대답해서 얼른 향수 살짝
뿌리고 하늘하늘 긴치마 입고 음악 깔고 있으니까 들어오더라고요
근데 사실은 집안사정으로 정말 오랫동안 손을 못잡았길래
비도 오고 분위기좀 살려볼라고 했드니
급한 전화가 와서 정신없이 라면두개 끓여서 둘이 마주앉아 후르룩
먹고 바로 나가버린 우리 신랑
A C ~~
이게 뭐냐고요
분위기 있는 음악이 먼 필요고
거실 버티컬은 왜 쳤냐고요.~~
에이고 낼 또 비온다니까 한번 더 연극해볼까
애들이 크니깐 저녁엔 우리보다 늦게 자고 먼 일이 안된다니까.
머리도 드라이로 이쁘게 했는디 도로 꼬불꼬불해졌네요.
안하든짓 하면 안된당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