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나왔따
속에 천불나서
주린 배를 수제비로 채우고 거리 구경을 했다
거리를 달리는 차들
할아버지
할머니
유모차를 밀고가는 부부
광녀같은 느낌의 전단지 여인까지
갈데가 없어서 피시방에 왔다
애들이 우글우글
빈자리가 없다
오분기다리다
앉았다
내가 제일 노땅이군...
내 기분을 누가 알까?
이젠 갈란다
똥차 붕~밟고 ...한솥도시락 사서
어디로 갈란지는 나도 모른다
친구들아...
동네에
우거지상에 부시우먼 나타나면
난줄알아요
모두 행복해야되요
졸라빨라 피시방에서 라면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