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 넘게 고민만하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글이 좀 길어 질 것 같은데 죄송하구요...
전 올해 32살이구 아직 미혼입니다. 30까지 결혼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전 이제까지 한번도 남자를 만나본적이 없어요, 선도 여러번 보고 소개팅도 했었는데 마음이 도무지 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제가 눈이 높다고 하는데 전 그게 아니거든요, 정말 마음이 움직이질 않아요, 전 요즘 평범한 전업주부가 너무 부러워요, 어떻게들 다들만나 인연이 돼서 결혼을 하고 애기를 낳고 그렇게 사는지 신기하기도 하구요...제가 정말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예요
그리고 결혼후 직장을 다니는게 좋은지 아님 전업주부로 사는것이 좋은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참 간단하고 쉬운고민인것 같으면서도 결단이 서질 않네요, 저도 한땐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리라 공부도 했었고 참 열심이었는데 지금은 대학졸업후 계속해온 직장생활이 너무 싫고 쉬고 싶은맘 뿐이예요, 결혼해서 애기 생기면 직장생활까지 병행한다는건 무리일거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살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그래도 직업이라도 있으면 든든할거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맘이 갈팡질팡이예요, 제 친한 언니는 결혼해서 살림만하는데 여자가 직업과 살림, 육아를 병행한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하더군요. 30이 넘으니 몸도 예전같지 않고 참 피곤하고 그래요...사실 지금 공무원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내년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동기가 너무 약해 잘 되지가 않아요, 빨리 결단을 내리고 준비를 해야하는데...일하기가 너무 싫지만 앞날을 대비하려면 직장을 가지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건 정말 못난 생각인데 여기에 털어놓을려구요, 몇년동안 같이 공무원공부한던 친구가 작년 하반기에 합격을 했어요, 지금 동에 있구요, 그 친구는 6년동안 도서관만 왔다갔다하면서 아무일도 안하고 공부만 했어요, 전 제가 꼭 벌어야하는 상황이라 직장다니면 공부했는데 역시 힘들더군요, 지금은 조금만 의료기회사에 경리일을 보고 있는데 힘든건 없지만 많이 지겹고 그래요. 근데 안그러던 친구가 공무워되고나서 은근히 저 일을 무시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 나이에 어떻게 경리일을 하냐는 식으로... 그리고 회식도 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학력이 높다는 둥. 같은 공무원을 만나면 나이들면 중소기업이 부럽지 않다는 둥 이렇 얘기를 하는데 자존심이 많이 상해요, 전 인연이 다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 제가 과연 제 상황에서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전 정말 모르겠어요, 제 앞날이 특히 결혼이 무지걱정됩니다. 좋은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이쁜 애기도 갖고 싶구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요.. 누구나 다 그렇듯이...
경험자이신 주부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