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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와도, 난 ,pc방 ㅋㅋㅋ


BY 외로움 2005-06-19

금욜날저녁,시댁인 강원도에 도착!

 

아들과,이넘은 집에있고, 형님,동서,시누,시숙,밤새 달려서 담날아침에도착!

그잘난,시부모,한끼해미기끼라꼬, 그 먼거리를 달려달려왓네

눈감아서 눈뜨면(우린뒤에서 자니) 강원도! 그 맑고 푸른 동해바다도 원망스럽고,

강원도에서 나는맛난 감자,옥수수도 원망스런 존재가 돼삣다,,

담날아침에 장을봐서,

 

생일상 아침일찍 차려서 대접하고,,모두들 피곤하다꼬 다시 이불뒤집어쓰고

다들 잔다,,딱히 엉덩이 붙이고 앉아잇을곳도없고,,혼자 멍하니 있자니 글코,,해서

pc방에 왓지뭐,,가끔,집에서,시댁에 전화하면 아푸다고 난리난리햇삿더마는

와서보니,,건강미 철철넘치네,,,건강하게 계신것만으로도 복이지 뭐,그기 자식도와

주는거 아이가,,,전화 때려사도,,별 좋아하지도 않고,,해사서,,전화 자주하지도 몬하고

하기도 싫고,,좋아하는 며눌 따로잇는데 잡아서,,굳이 할사람 다 하는데 잡아서

자주 못햇디마는,,,전화 자주 안한다꼬,,,이넘이 전화오니,,시팔조팔하네(시모)

다 나들으란소리지 뭐,,

 

 

pc방온다꼬,,걸어내려오니,,고즈넉한 바다와 바다위에 둥둥떠잇는 오징어배들을

보노라니, 아이고 이 오징어배야? 진작에 나한테 지금알앗던것을 그때 알앗더라면

너를 바라보는 내 가슴이 이리 아푸지는 않을긴데,,말이얌,,

여기에  보이는 저 푸른 쪽빛바다도 와이리 원망스럽냐,,,

어젯밤에는 쇠주좀 마시니,,아주  살거같디마는,내평생,쇠주를 마셔도

달작지근허니,입에 착착 달라붙는다는 말이 무슨말인공 당췌 이해가 안가고

나도 언제 저런경지에 함 이르르나? 햇디마는,,

어젯밤에 내가 딱 그렇테,,,그야말로 달콤하더라말이지,,

캬~과연 이맛이고 이기분이구나 ,,잡아서,,,울형님과 시이모 형님과 다른사람들과는

자기나름대로 사는야그함써 어떤사람은 찔찔울기도하고 하디마는

내사마,,내나름대로 이넘손아귀에서 벗어낫다카는기, 홀가분해서  내기분에 취해서

혼자 따르시오,받으시오,,함써,,많이도 묵엇지,,,팍 취하지도않고,,알딸딸,,,,

참말로 이런맛이 사는기라,,내가 뭔 낙이 잇것노,,잡기도하공,,

 

이넘? 저거집에 왔따꼬,,전화해서는 아주 고상한 소리로,,

형님하고 사이좋게 일하고,,많이 묵고,,천천히오라고 하네,,미친넘,,

 

시모?옆에서,,시팔넘,,저거마눌잇응께,,전화질한다꼬,,내옆에서 고래고래고함지르네,

시모?저거아들넘을 모리나,,허구,,웃기고잇네,,,

 

우째,,좀 하루이틀,,혼자 어디 좀 놀다 갈 방법없나? 아무리 대갈빡 굴러도

꾀(?)가 안나네,,,시간은 또 와이리 잘가노,,,ㅋㅋ

참 세월이 좋긴좋다,,시댁에와서 pc방에나 처자빠져 앉아잇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