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다.
2억 마리의 정충 중에 잽싼 놈이 들어 와서 결합을 했는데.
여자였다.
난, 100대일 천대일이 아닌, 억대의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다.
근데 여자다.
위로 오빠 둘,
내가 자랄 시기는 , 나 야말로 공주였다.
공주가 시집을 갔다.
친정 부모님과 오빠 둘이 나의 가족이였는데,
시집 가고 보니,
강냉이 뻥 하듯이,,우루루 인간 관계가 성립이 된다,
시 부모, 시누이, 시 아주버니, 시동생.
난 갑자기 올케라는 이름과 제수라는 이름과 형수라는 이름이,,
그리고 기타 등등 막 붙는다.
동서라는 것도 생기도 ....
고개 돌려 친정 쪽을 보니,,
에구 , 내가 시누이라는 자리에 떡하니 앉게 되었다.
난 여자다,,
그런데 뭐가 이리 나에게 붙는 이름이 많을가?
세월이 흘러서 ......................
내가
친정어머니이기도하고
시어머니 이기도 하다.
골고루 다 해 보네.
2 억 대의 일의 경쟁을 뚫고
나는 이 땅에 태어 났다 !~~~
참으로 거창 하네.
그런데 돌아 보니,
나에게 주어진 배역이
너무 많았던 거야
열심히 했지,,
연기를 말이야.
그러니,오스카 상두 타고 그러드라구 ,,
,
각자 자기 배역에 충실 해야 하는데,,
다른 배역을 보거든.
시누이가 올케두 되고 ,,올케두 시누이가 되고,
친정 엄마두, 시 엄마두 되고,
이리저리 배역을 막 바꿔치기 하니,,
정신이 없지.
그러나..
정신 차려 보면.
다 감당 할 배역이드라구...
대종상 탈려면 ,,연기를 잘 해야 하는데,,
배역이 나쁘다고
투정 하는 인간치고
연기 잘 하는 사람은 없지.
그러니 삶이 고달픈거야
인생은 어차피 연극이야
그런데,, 어느 역은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거든.
반면에
다른 역은 나의 선택이라는 거지.
배역을 고르게 될 경우
잘 보고 골라야지
지천을 한게 남자 라는데,,
겉만 보면,
그럴듯해서 배역 삼다가 낭패 본 연기자들 많지,
시집 식구들
오디션 안하고 배역 주면
그것도 낭패 보는거지
영약하라구.
길고,,멀리 보라고,,,
골고루 다 해 볼 연기자이니
단역 맡았다고 투정 부리지들 마.
알겠지,
내말 ?
모르면 책 좀 더 보고 독학으로라도
주연 되도록 노력 하라구..
세치 혀 놀리기는 쉽지,,
그러나
몸으로 하는 연기가
대종상 타는 것 같아..
남 탓하기 전에 자신의 배역이나 잘 해,,
그렇게 남 탓하구 살다가는
결국 쪽박 차는거야..
모든게 다,
내 탓이드라구
살아 보니.......................................
그러니
자신을 볼 줄 아는 공부 좀 하라구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