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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의 휴가!


BY 외로움 2005-07-03

 

휴가라 카모,징글징글하다,,내는 기냥 미지근한물에 샤워하고서는

더우모 수박쪼가리 썰어묵고,,아니모,,맛난음식하는데가서 사묵고,

아니면 도시에잇는 시원하게 냉방해놓은 백화점구경이나 하고,,,

그리 함 젤 좋컷다,,

 

몇년전에 일주일넘게 갓던 휴가!

 

그런게롱,,우린 여름?특히 이맘때가 비수기라 아주 시간이 남아돈다

그것도 무조건 좋아할만도아니더라 이거지,,시간많아 놀라카모 돈이 많이 들어

영 파이더라 말이지,,이넘이야 좋을랑가 몰라도 내는 영,,아니더마는,,

노는것도 이삼일이 적당하지,,넘 오래 노는것도 지겹대,,

그래도 우야나? 이리가보자,,저리가보자? 함 우야든동 따라댕겨야재.

이넘따라,,,섬진강 쌍계사밑에잇는 계곡에 텐트치고 이틀인가 잣지,그것도 옆에는

논에 개구리 왕왕 울어제끼고,,주위에는 서너집이 우리처럼 오긴 왓대,

밥한번 할라카모,,돌댕이를 밟고 밟아서 둑을 넘어서,,,이거,,밥한번 하는데,사람

미치것대,,잼없다고 생각햇는지,,갑자기 텐트 걷어제끼더마는 ,난데없이 거제도 가자카대

가야지우야나? 몇시간을 달려,(드라이부하기엔 쥑이긴쥑이대)

그 유명한 구조라,몽돌 해수욕장에 가니,,사람 바글바글,,

뭐하나 살라캐도 바가지라,,다시 한 30분달려,여초해수욕장 갓지,,어라,들어갈라카니

입장료내라캐서 내고,,들어가니,사람없대,,,아이고 기냥 여기서 보내고 가자,,

하고 트럭세워놓고,,텐트를 거의 다 칠무렵,,갑자기 태풍이 올라온다꼬,,바람이 쌩쌩~

텐트,,뼈마디 다 들어내놓고,,이불처럼 나풀거리대,,안돼것다 잡아,,다시 챙겨서,

짐싸고,,이넘?다시 강원도가자 카대,,아,,가자,,그라모,,내가 힘이 잇나?

다시 강원도로 갓지,,(차타는거 이넘은 징그럽지도 않나벼)

 

 

몇시간을 지나 강원도 호산이라는데를 왓지,,그기서 물은 얼매나 깨끗한지

유리알같대,,돌맹이라 쫙 펼쳐진곳에 텐트를 치고,,잇으니 주위엔 아무도 없어

아들넘혼자 물에서 배타고 놀고,이넘은 쿨쿨 잠만자고,,내는 아무리 물이 시원하다캐도

들어갈수없는몸이고,,얼매나 아들이 불쌍하던지,,이틀인가 잇다가 지겹다고 다른데를가든지

구경하다가 집에가자햇지,,그랫더니 이넘,,다시 텐트를 트럭뒤에 치네(짐싣는칸에)

그라모 땅에 습기도 안올라오고,,다른데가고잡으모 차만 타고 휭~하니 가묜됀다나?

그렇게햇더니,,얼매나 우스운지,,다른건 다좋은데,,먹을것이 다 떨어져 슈퍼나 장에

뭐 사러갈때 텐트친 트럭을 끌고 가야 하니,,,ㅋㅋㅋ

그트럭을 끌고갓더니 사람들 우릴 다 쳐다보네,,어떤 아자씨? 이거,,아저씨가 직접

맹글어습니꺼? 아니면 삿습니꺼?,이넘이 지가 맹글엇심더,,ㅋㅋ

아이고,,아이디어 디게 좋네예,,,함써,,우릴 다 쳐다봄써 웃네 ㅋㅋㅋ

마침 그때 밥을 하던중이엿는데,,아들이 밥통붙잡고,,나는 냄비붙잡고(차가 덜컹거리니 ㅋ)

슈퍼에서 장을 보고 차를 타고오는데,,뒤에잇는 차들이 우릴 다 쳐다보네,

아들은 쪽팔린다꼬 아빠?얼렁 가자고 고함치고,,나도 쪽팔리고,,

하여간 뭔일땀시 이넘하고 말다툼을 햇는데,갑자기 그라모 집에가자?하길래

가자그라모,한참을달려 포항까지 왓는데,어느 휴게소에서 볼일보고 차를탓는데

갑자기이넘이 핸들을 다시 강원도로 돌리네,,,,아니,와이라노?잡아서 얼굴함 쳐다보니

나더러 씨~익 쪼개면서 이러네,,시팔,,일찍 가면 뭐하노,,가면 일이나 시킬긴데,

내가 미쳣나,,일찍 가구로,,함써,,다시 그 호산,,으로 다시 왓던거리만큼 다시 갓네

하여간에 길에 돈깔은것만 해도 몇십은됀다,,,(이넘 빚을 내서라도 댕기고싶은대는

가야 하는넘이라,,)

 

돈은 돈대로 쓰고,,묵기는 잘묵나? 맨날 라멘에, 참치찌게에,,,

가져간 음식은 3-4일면 동이 나삐리제,,,

 

하여간,,,댕기보이,,강원도 호산이 젤 좋더마는,,민물에서 놀다가,,호산해수욕장에 가고,

 

울동서,하고 울형님,,같이 가자카더마는,,어휴,,난 징그러워서 같이 가기 싫대,

자꾸 갈카달라하더마는,,기냥 저짝에 함써,,,말하다말앗지 뭐,,

울동서야,,,펜션인가 그런데 가서 잘 타입이고,,,이리 고생함써 댕길라 카나,,,

 

 

이번여름엔 또 어디를 디비고 댕길지 심히 걱정됀다 걱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