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까.
우체국 댕기는 동네 사람이 퇴근길에 가져 왔다며
택배 물건을 내밀며 운송료를 달란다.
이천오백원을..
잠깐 기다리라며 돈을 찾는데 돈이 없다.
이천 오백원이 수중에 없는거다.
당혹 스러웠지만 이따 덩어리 오는 길에 주라 한다니 싸인만 해 달란다.
내 주머니에 뎐이 얼마 있는지도 모르고 사는 자신이 갑자기 한심스러
한숨을 내 쉬며 볼펜을 받아 드는데,아래가 허전하다.
덩어리 트렁크 팬티가 낡아서 고무가 늘어진걸 버리려고 뒀는데
어찌 하다보니 세탁이 됐더라. 아까버서 빤김에 한번 입고 버린다고
걸쳤는데 띠벌 흘러 내렸다.
까딱하다 걸려 넘어질뻔 햤다.
엉엉 이 얼매나 주책이여~
그나마 반바지 느낌이 들어 입은건데,아깝다 생각하다 대 망신당했다.
열분 나 워쪄여??
이참에 또 은둔 생활로 접어 들어야 하나여?
아님 안면 몰수 하고 댕길데 댕겨야 하나여??
나 오늘 잠도 못 잘거 가토~~~~~~엉어어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