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도 그런가요?
매년 옷을 사네요. 특히 여름옷은...
입을 옷은 없지만 그렇다고 버리자니 다 입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맘에
편하게 버리지도 못 하겠고. 평소 집에만 있으니 옷 아쉽지 않다가
가뭄에 콩나듯 외출이라도 한 번 할라치면 당당하게 입고 나설 옷은
없는거예요. 그래서 어차피 한 해 입을 옷 싼거 사자 싶어도 외출용이면
나이도 있고하니 마냥 싼 것도 못 입겠더라구요.
신발, 가방값도 만만찮게 비싼데 유행은 매년 만들어지네요.
물건 만들어 파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래야 먹고 살겠지만요.
그래도 나가보면 동네 아짐들 다 새 옷들 입었더라구요.
난 티에 반바지면 O.K.인데. 헹거에 걸려있는 옷들을 보니 아깝군요ㅠ.ㅠ
직장맘들은 좋겠어요. 매일 나가니 새 옷 사도 한 두번 입고 유행지나는
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아깝다면서도 오늘도 난 옷을 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