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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고 뒤척이다....


BY 무우꽃 2005-07-09

울신랑 부산,  대전으로 출장가서

모처럼 홀가분하게 침대서 뒹굴다

잠도 안오고해서 담근 술 쪼메 마시고...

잘 자던 둘째아들 12시 넘어 모기 물려 가렵다고해

파스 발라주고, 울방에 있던 모기향까지 갔다 놓아주고,

좀더 있으려니  배 아프다고, 화장실 갔다오고...

새벽 2시무렵  이번엔 화장실로 가더니 오바이트한다.

오후에 먹은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맨몸에 이불 걷어차고 자서

배탈이 난겨...

내방에 쓰러져 배 문질러 주느라 이래저래 잠을 설쳤다.

심난하게 비는 연신 쏟아지고....

그밤에 시 사촌작은아버지,  어머님 돌아가셨다는 연락도 받고....

출장 간 신랑오면 철원으로 가야한다.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화창한 날에 가셨으면

당신 가시는 길도 편하셨을텐데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