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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아...너는 아니...★


BY 이쁜꽃향 2005-07-09




          하늘이 캄캄해지고 후두두둑 쏟아지는 장대비속을 힘껏 달리고 싶다 온 몸에 젖어드는 빗물 가슴 속까지 스미는 그리움 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아무도 날 보지 못하는 곳으로 꽁꽁 숨어버리고 싶은 충동 보고 싶은데요... 또 건너오라고 하면... 무리겠지요?? 빗물처럼 촉촉이 젖은 그녀의 목소리 그녀도 나처럼 외로운가... 아니... 사실은 나도 달려 가고싶어... 나도 너처럼 지금 몹씨...외롭거든... 가능하면 되돌아 올 수 없을 정도로 머나 먼 곳으로 아우토반 도로를 달리듯 그렇게 앞만 보며 질주하고 싶어 칠월에는... 어느날 갑자기 내 삶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 준 칠월에는 멀리 멀리 떠나고 싶다 나를 까맣게 잊어버릴 수 있는 곳으로 내 가슴 속 그리움을 아예 잠재울 수 있는 아주 먼 곳으로... 야~ 삼식아~!!! 너는 나의 이런 그리움을 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