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50

징그러운 휴가!!(울진친환경엑스포때메 내가 위로한다 진짜로 ㅋㅋ)


BY 외로움 2005-08-12

 

내가 그렇게 노래를 불러거늘, 휴가떠나기 이틀전,이넘 친구가 전화와서

너거는 휴가 어데로 가노? 하더랜다,,그래서,,집사람이 매번갓던데 또 갈라카이

지겹다캐서 변산반도 함 갈라칸다,,,하니,,이친구가,,하이고,,그기 물 더러바서 못 논다

마 때리치아뿌고 동해안으로 가라,내사마 더러바서 죽겟더라,,하더란다

 

그때,,같이 테레비본다꼬 잇엇는데,,전화소리가 얼매나 큰지,,내가 옆에잇어도

앵앵거리는소리가 다 들린다,,그래서,,,마침 고때 휴가지를 소개하는데,충남태안인가?

그기에 사람들이 저거들은 좋다고 난리더마는 물이 완전히 뻘물이라꼬,,저거봐라?

물이 저리 더러번데도 사람들 좋다고 난리다,,함써,,손가락질해가면서,,웃겨죽겟다는

표정이다,,담날,,어김없이 강원도쪽으로 핸들돌리삔다,

 

내가뭐 힘이있나, 만약에 갔다가 물 안좋아봐라 또 그 총알 다 날라올긴데,,잡아

참았지,,뭐,,5년을 갓던곳을 가니,아침5시에도착해서 가니,아뿔사,물이 쫄쫄쫄 흐르고잇다

이넘이 이기 와일노? 비가 얼매나 왓는데 물이 이리 적노? 아이고 안됏것다,,다른데가보자 해서 불영사계곡 갓는데

야영장은 별로 넓지도 않고 물도 놀기도 별로고해서,그 위로 올라갓다,

나는 디비자고잇엇는데 갑자기 끼~익 하더마는 자자? 일어나봐라,,여기서 짐풀자?

눈비비고 일어나보니,,물이 시원하게 쏴아~하고 흘러내린다,,문제는

먹을물과 떵을 눌만한화장실이 없다,,,하긴,,몇년전엔 냇물그대로 밥해먹고 햇는데

여긴 사람도 조금잇고, 떵도 맘대로 눌만한곳도 없다(사람들이 잇어서 ㅋㅋ)

하여간 그기에 짐을 풀엇는데,,물은 하나 쥑이더라,,적당히 깊으면서도

라면을 끊이고,대충 과일이랑 점심을 떼웟는데,,이넘이하고 아들하고 보트타고 신나게 놀더마는,,당췌 안돼것다,,이물먹는것도 찝찝하고,떵도 그렇고,,

갑자기 일어나더니,,자? 짐싸라,,하더니,,몽땅 고대로 싣고,다시 예전에 갓던곳에 갓다

그긴,,입장료 5,000내고 하루에 4,000씩 낸다,,화장실 잘돼어있고,,식수잘돼어있고

돈안내는 샤워실잇고(좀 별로지만) 그기로 다시가서 텐트를 쳣다,

관리인에게 물어보니께,,노는것도 어른보다 아이들이기땜시 물을 막아삣단다,

그러니 놀기에는 좀 안좋지,,어린애들은 딱이더마는,,

그기서 놀다가 호산해수욕장에서 놀다가(여긴아담하고 사람이 없어서 좋음)

갑자기 밤에 자는데,,화장실갓다가오는데 비가 오는느낌이들어 보소보소?

비가오는데 우짜노? 이넘 후다닥 일어나더니 새벽 2시에 짐을 사서,,그곳을 나왓다

모두들 그새벽에 짐사느라 전쟁이 따로없엇다,,다시 불영계곡으로 가서 물에서 놀앗다

(넘 더워서)이넘 갑자기 떵 마렵다고 엉덩이를 오그리고 하길래,,산에 함 가봐라 우짤기고

햇더니 휴지들고 산으로가는걸 보고 난 짐을 챙기고 잇는데,,고개를 돌린다꼬 돌리니

이넘이 산중턱에 떠억 앉아있다,,얼매나 웃긴던지,그것도 휴지 두손모아 쥐고서 ㅋㅋㅋ

 

이넘내려오길래,,이 주위에는 전부 떵 천지것다 햇더니 안그래도 옆에보니까

기차게 말아서 눠놧더라 ㅋㅋㅋ 한다,,,

길에 차세워놓고 코펠에 밥을 해먹고 울진친환경엑스포장을 갓다,

그야말로 눈을 어디에 둘지 몰랏다,이넘은 관심이 없어 대충 보고 나는 샅샅이 뒤져보고

암튼,어찌그리 고추도 잘컷는지,호박은 또 얼매나 큰지,,가지가 무슨 호박만한것도 잇대,

암튼,,텃밭가꾸는데 많은도움이됏다,,

 

거지같이 묵고댕겻는데도 돈은 몇십만원 날라가삣네,갑자기 어딜델꼬 가더니 울진대게를 묵으라카네, 그 뼈다귀 붙잡고 쭉쭉빨아봐야 허기만 지고,,돈만 비싸대,하이고, 없는넘이 푸짐한기젤이지,돈아깝다 햇더니,,아들이,,하이고 엄마? 평생에 한번묵을까 말까인데,그래같고

이거 언제 묵겟노,,우리 가만히 묵기만 하자,,근대,,이거 묵을라카이 짱나네 ,,,

 

몇날몇일을 그노무 빨래하느라 죽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