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별이 되고 싶다☆
詩:조 미영
풀 죽은 듯 길게 자라
앞서거니 뒷서거니
언제나 너와 함께 하는 그림자 처럼
너의 곁을 맴돌고 싶다
너와 똑같은 모습으로
너를 따르는 그림자는
빛이 없는 밤에는
너를 잃어 버리기에
그 밤을 환하게 비춰 줄
너의 별이 되고 싶다
네가 가는 곳 어디든
항상 나로 인해 심심하지 않고
외롭지도 않으며 한참을 걸어도
내가 있어 힘든 줄 모르고
하루라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같은 별이 되고 싶다
은은한 수채화처럼
너의 얼굴은 코스모스보다
아름다운 미소 피워낼 수 있고
널 보는이의 마음까지도
평화로워 질 수 있도록
오로지 널 위한 사랑스런
별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