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전 일인데요.
집마련 때문에 보험원 모집 한다기에 가보았죠.
제가 한번 뭘 시작하면 끝장보는 성격이거든요.
s~화재.국내에서 써비스교육하면 이곳을 먼저
꼽는다기에 응시해보았죠.개인적인 사정상 단
한번에 시험을 통과하기는 역부족.교육이다 뭐다
근 석달은 투자했을 거예요.
이때까지만해도 기억력과 순발력이 좋은편이라
시험보는게 싫지 않았답니다.
그후로 매달 주워지는 목표량,압박,.....
신입들에겐 조금 가볍게 다루는 편인데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3,4달 되었을땐가
사무실 여직원을 필두로 이상한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나를 이사무실에 끌어 왔던 채용박람회의 여인은
커피를 타마시라는 주문을 했고 그날따라 안마시던
커피는 왜 손을 댔는지.덕지덕지 표면에
달라붙은 커피에 금방이라도 개미가 올라올것
같은 설탕용기, 줄줄 흘려 놓은 쟁반.
더러운 커피 한잔에 정신을 차릴 무렵 사무실
여직원의 찌져질듯한 비명 소리.
"xx씨 커피를 마셨으면 치워놔야죠."
(아무말없이 그것을 치웠다.)
원래 교육받을때와는 달리 컴퓨터 용지를
가지고 문제가 일기 시작했다,
내성격상 그날일 그날 처리하는 편이라
개척지(보험용어)에서 받아 온 것 그날그날
입력했고 고객에게 나눠줄 별다른게 없는것 같아
컴퓨터 상식(교육 받을때 영역별로)지를 나눠주기로
했죠.그래야 이야기 하기가 쉬워지니까......
그런데 그게 말썽이 난거죠.
아무도 제가 하는만큼 고지식한 방법을
쓰지 않았던거예요.그런만큼 미개척지에서 성과도 있었고요.
어느날 같은 일하는 심모 여사께서(나이도 나보다 서너살아래)
컴퓨터방에서 할말 있으니 잠깐 들어 오라는
거예요.(그이전에 사무실에서 오만 불평과
불만의 소리 다듣고 용지 사다 드리겠다고
사과를 끝낸 상태였거든요.)
그방에 가자 그여잔 갑자기 그방사람들
다몰아내고 팬티를 갈아입는다는 핑계로
문을 닫아 걸고 실제로 속옷을 벗어 제끼고
마치 사무실 비품 관리담당이사처럼 소리지르고
훈계하고 ......팬티를 벗어서 바닥에 던져대며......
그자리에서 눈하나 깜짝 않고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았죠.전 원래 작가가 꿈이었거든요.
그런사람보면 그상황보다 그사람의 행동과
말투를 관찰하는편이죠.
반달후쯤 강북의 그사무실을 나서며 "신포도의
교훈"을 되세기게 되었죠.'내가 있을 곳이 못돼.'
그런데 아컴 여러분 저같은 경험 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