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휴가 다녀오셨나요?
저는 지난주에 2박3일로 강원도의 한 별장으로
온 가족(우리집5명,막내동서네4명,이방인1명 =10명)이
여행을 다녀왔네요.
남편선배 별장인데,
도착한 우리 모두 입 벌리고 한참 있었죠? 넘 근사하고 예뻐서 ㅋㅋ
선배 부부의 손때묻은곳을 여기저기 살펴 보면서
막내동서랑 저는 부러움에 서로의 생각이 같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어쩜 그리도 깔끔하게,편리하게, 예쁘게, 근사하게,영화의 집처럼
지었는지 서로 카메라 갖고 앵글을 맞춰가면서 사진찍기에
바빴답니다.
먼 훗날 우리의 별장을 지을때 참고 하려구요 ㅋㅋ
우리 아버님께 여행가자고 말씀 드렸을때,
아버님은 됐다고,너희들 끼리 잘 다녀 오라고,
더울때는 집이 최고라고 하시더니만
안 오셨으면 후회 하실뻔 하셨답니다.
왜냐구요?
아버님이 잔디 손질 하셨죠.
고추 옆으로 쓰러져 있는거 손 봐주시고
빨간 고추는 볕에다 말리기까지 하셨거든요 ㅎㅎ
당신이 하실일이 있다는게 좋으신지 그만 하시라고 말려도
괜찮다고 하면서 끝을 보시네요.
아마 나중에 주인들이 보고 좋아 하실껄~~
남편과 서방님은 바베큐 담당,설거지 담당 (서방님만..)
주로 식사 당번은 제가 당연히 했고,
동서는 꼬맹이가 둘이라 설거지와 옆에서 거들어주기 했고,
이방인(독일여자)은 울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스타 요리와 샐러드를 만들어 줘서 밥값?했답니다..
그 이방인이 볼때마다 내가 요리?하고 있으니까(울 집에서도)
저더러 요리 잘한다 하면서 요리가 취미냐고 묻네요.
솔직히 싫어 하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이 할때도 많은데...ㅡ.ㅡ
여하간 파라솔 밑에서 숲속을 배경으로 밥을 먹으니
같은 솜씨로 만든음식인데도 왜그리 맛있는지 ㅋㅋ
지하방에는 디비디 시설과 노래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아이들은 신나게 즐겼고,
울 아버님 노래를 그리 잘 부르시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토요일은 마침 이방인 생일이라서
케잌에다 파티 가면도 쓰고 생일 추카 해주니 감격 하대요^^
아직 학생?이라(연세 어학당) 시간 틈틈히 공부도 열심히 하는걸
보니 저도 영어공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계획은 별장에 머물면서 가까운곳 한두군데 다녀 올려고 했는데
나가기가 싫더라구요.그 누구 한명 어디가자 하는 얘기도 없고...
울 아이들 집에 가지 싫다고 하네요 ㅋ
마지막 날에는 처음그대로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청소,정리 했답니다.
우리동서는 주방을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제가 한수 배울정도로 한깔끔 합니다 ㅋ
놀기는 잘 놀았는데 청소하는게 만만치 않아
나중에는 다들 지쳐서 케켁....
남편도 울집 청소 한는것보다 더 깔끔하게,더 열심히 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빌릴려구????
동서네도 꼬마가 아파서 안 가려다 결국 갔지만
잘 갔다왔다며 고마워 하네요.
큰 아빠 덕분에 6개월밖에 안된 조카가 이리 좋은데 와 본다고..
공기가 좋아서인지 조카 감기도 괜찮아 진것 같다고 하면서..
인사성 밝은 막내동서예요.
독일인도 매우 즐거웠다고 고마워 하고...
모두들 좋은 여행이라고 하니 저또한 즐겁구요...
아! 이제부터는 또 삶의 터전에서 열씸히 일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