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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되고 싶어라!


BY 파랑새 2005-08-25

원래 경상도 남자들이 말이 없는데 그 증세가

어째 야근시에는 더 하네

아침에 퇴근하면

내다..........

안녕히 다녀 오셨어요..........

밥줘.............

끝이다

그리고는 신문을 보면서 아침을 먹고는

테레비 보다가 빠르면 9시에 늦으면 9시30분에

쌩들어가 잔다..............

이제 나도 습관이 되려만 .

늘 말을 시키려고 해도 안되네

뭐 매일 봐서 할말이 없다나

진짜 놀고있네

설겆이 잽싸게 하고 잠수다

울신랑은 그래도 쬐금 덜 예민한데

선배언니 신랑은 짙은 커텐에

물소리도 못나게 한단다

낮에 자려니 힘이 들겠지

우리 아파트도 80프로가

자동차 직원이라 아래집이랑 주야가

다르면 조심조심한다

파업중이라 내일은 2시간 빨리

새벽 6시에 퇴근한단다

나!!!!!!!!!!!!!!!!!!!!!!!!!!!!!!!

솔직히 급여 상관없이 주간만 하는 사람이 부럽다

아직도 적응이 덜 됐나보다

허기사 17년중에 7년은 주간 만했고

10년은 주야 근무중이다

올해부터는 주간만 한다고 급여가

적다고 마음의 준비하래서

준비끝냈드니.이런

일이 너무 많단다

울신랑 일벌래다

예전에는 싫었는데 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기도

하고

말없고 재미없고 담배는 못하고 술은 쬐금하니

진짜 재미는 없다

13년살아도 술마시고 12이후에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늘 에프엠이다

농담도 못하고 내가 농담해도 받아치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다

여기 속썩는 아줌에 비하면 양반이다

애들이 부모를 보고 배운다고 말도

엄청 조심하네

자식이 무섭기는 무서운가봐

ㅎㅎㅎ

늘 가족데리고 어디가는 걸 좋아한다

본인이 바쁘니 자주가려고 애쓰는데

시간이 잘 안난다네..............

다른사람 얘기로는 바빠도 가정적이라나

허기사

일이랑 집이 최고란다

쫌팽이이기도 하지

술도 내랑 마시는 것이 제일로 좋다나

영양탕 좋아해서 그것 사다가 저녁주고

출근하니 좋으네

쬐금 미안키도하고....................

아!!!!!!!!!!!!!!!!!!!!!!!

바람도 좋고

낮에 때를 밀고 신랑이 등을 밀어주어서 그러나

마음속의 때까지 다 날아갔네

그래!!!!!!!!!!!!!!!!!!!

요렇게 예쁘게 살아가는거야................

늘 마음도 몸도 오늘처럼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오랜만에 배깔고 책도 읽으니 너무 좋다

비구름이 걷히고 소금같은 별들이

우리집 배란다로 쏟아지고 있다

늘 웃으며 긍정적으로 살아가자고

다짐해본다네................

아줌마! 화이팅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