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석에 갔다왔다.
똘똘이에게 줄 고기 몇점을 들고 역에 내렸는데
보이질 않았다
새로온 역무원에게 물으니 8월초에 새끼 낳다 죽었다고..
방학기간이라 가지않았더니
그런일이....
(나이가 많아서 난산 끝에 ....)
1년 조금 넘은 똘똘이의 새끼는
혼자 구석에 누워서 아는체에도 별 반응이 없다.
제 에미 있을땐 가방만 열어도
입맛 다시며 오도방정을 떨더니....
사정하듯 불러서 먹을것을 주었다.
맛없게 먹는 녀석을 보며
마음이 저려왔다.
에미 잃은 녀석의 풀죽은 모습이 그러한데
사람의 아이들은 오죽할까싶어
눈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