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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기


BY 싫어라.. 2005-09-02

퇴근시간이 다가온다.

집에 가기싫다

토끼같은 새끼들 보러 빨리 가야 되지만

곰 같은 우리 시엄니 보기 싫어 가고 싶지 않다

아무도 우리 식구들은 아버님부터 맨 막내 우리

꼬맹이 아들 까지 우리 시엄니를 좋아라 안한다.

살림도 잘 못살아.. 애들도 제대로 못봐줘.. 청소도 안해..

빨래도 안해.. 그래도 돈은 달라네..

분가를 하려고 해도 우리 아버님이 걸려서 못하고..

니들 나가면, 저 할마이 하고 내 어찌 살라고 그러냐고

나는 손주들 보는 낙으로 사는데..

 

아휴..... 나도 미치겟다..

 

그래도 토끼같은 새끼들 보러 가야 되겟죠???

하루 일 마치고, 다시 집으로 근무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