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이 다가온다.
집에 가기싫다
토끼같은 새끼들 보러 빨리 가야 되지만
곰 같은 우리 시엄니 보기 싫어 가고 싶지 않다
아무도 우리 식구들은 아버님부터 맨 막내 우리
꼬맹이 아들 까지 우리 시엄니를 좋아라 안한다.
살림도 잘 못살아.. 애들도 제대로 못봐줘.. 청소도 안해..
빨래도 안해.. 그래도 돈은 달라네..
분가를 하려고 해도 우리 아버님이 걸려서 못하고..
니들 나가면, 저 할마이 하고 내 어찌 살라고 그러냐고
나는 손주들 보는 낙으로 사는데..
아휴..... 나도 미치겟다..
그래도 토끼같은 새끼들 보러 가야 되겟죠???
하루 일 마치고, 다시 집으로 근무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