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0

울 시누 불쌍해서 어떡해요?


BY 민이맘 2005-09-10

인생이 아무리 허무 하다지만 ,  아무리  덧없다 하지만.....

 

울 신랑 둘째 누나  나이 이제 50밖에 안되었는데...

 

폐암 말기란다..

 

자형이 전직 깡패였더랬는데  결혼해서 고생 무진장  했더랬는데...

 

먹고 살려고 미용 자격증을 따서  지금까지 미장원을 운영했었는데...

 

일주일에  한번 쉬는것 빼고 명절 하루 쉬는것 빼고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했었는데...

 

아들 둘  이제 대학생 하나 군에 가있는 아들하나..

 

사실  그 시누  돈돈 했었다..

 

형제들에게 돈 10원도 손해 안 볼려고 했었고,  돈 빌려주면  1부 5리 이자 고박 꼬박 받아가

 

고,   이래 저래  형제들에게  돈 때문에  원성을 많이 받앗던 시누였었다..

 

울 시누 이제 살 만하니  폐암 말기란다...

 

이제 3개월 밖에 없단다...

 

참 허무하다...

 

울 신랑  지금  많이 우울해 한다.

 

아무리 우리에게 밉게 했지만  막상 그렇게 되니 맘이

 

많이 아프다..

 

아니 내  가족중에 또 한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게  난 싫다..

 

불과 몇년전에  친정 여동생을  먼 저 하는나라로 보냈는데..

 

또 .....또~~~~~.......

 

울 시어머니 이 사실 알면  어떻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