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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BY 솜다리 2005-09-12

일욜... 울동네 아줌이 아자씨 환갑잔치한다고 놀러오란다..

요즘은 환갑잔치하면 욕먹어 다들 안하고 넘어가지마는,

  <직계가족만 식당이나, 뷔페가서 간단히 먹던가,

아님  두분 여행을 보내드리거나....  >

하지만....

울동네 이집은 아자씨가 몸이 상당히 안좋다..

당뇨가 넘 심해 다리..  수술하고 의족하고 다니신다...

당뇨!!!    정말로 무서운병임을 알게 해주는 산증인이다...당뇨무셔...

그런 이유로..자식들이랑 아줌이 아자씨가 70까지 사시겠나하여

집에서 음식하고 노래방틀어놓고 동네사람들 모여

즐겁게 놀잔다....  

오전에 어디좀 갔다가 그집에 들리니

마당에 상 쫘~~악 펴놓고 엠프소리가 꽝꽝거리고 잔치집분위기 물~~씬..

 

옛날에는 어르신들 생신이나, 복날, 대보름되면

동네사람들 전부모여 아침이나, 점심이나 같이들 먹었다는데,

것두 시대를 타다보니, 요즘은 그리 모이는 집이  드물다..

물론 초상나면, 동네사람들 전부 모여 여자들은 음식을 도와준다거나,

남자들은 상여나, 산소쓰며는 그일도 품앗이로 서로 해준다...

결혼식음식도 부탁하면 해주고, 김장도 집집마다 1접은 보통하니

돌아가면서 날잡아 한다.... 작년에 나는 4-5집 김장다닌거 같네그려....

 

다시  돌아와서...

그집에 온 손님중에 노래 잘하는.... 거의 카수수준....

아줌들,,, 노래도 듣고 뺑뺑이 돌리는 할배 춤솜씨도 보고

동네 사람들이랑 술한잔하며, 아자씨건강을 위하여 건배혔다....

요즘은 환갑나이면 노인네 같지도 않던디...

마을회관에 내려가 보면

63되신 아줌이 젤로 어리다고 커피심부름하고, 설겆이, 수제비등

노인들 시다바리하고 있던디.....   ㅋㅋㅋㅋㅋ

 

암튼 당뇨병 조심하고 건강챙깁시다요...

내몸 아프면, 나만 손해요, 나만 서러우니...

이러케 일욜도 뜻있게 놀았네여... 

나!!   넘 노는애기만 쓰는거 가토...ㅠㅠ  

일도 많이 하는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