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ㅠ 내가 못산다 못살아..
다들 나가고 빨랫감 주섬주섬 챙기는디
벗어놓은 덩어리 바지춤에서 뚝 떨어지는 수첩.
암 생각없이 걍 티비위에 얹는디 뭔 종이 하나가 빠져나와 바닥으로 떨어진다.
깨알같이 뭘 적어 놓았길래 봤더니
에고고고고
삐딱님 전번..마루님 전번것다가 또 대운산을 대운삼으로
지난번 서울로 견학가는 아들에게 내 핸펀을 줬는디
아마도 그때 본 모양...어쩐지 들어온 문자를 싹다 지워 놨더라니...
에고고고
긍게 있을때 잘하지..
요즘 며칠 자기 식구들 땜시 속을 끓이고 있는
내 모습과 행동이 불안 시러웠나???
내가 가출이라두 할까비???
그람 자기가 이 전번으로 전화 하겄다는겐가?
에구구구구 참말로 딱혀라.
글케 애틋?한 맘을 갖고 산다면 평소에 표현이나 지대로 하고 살것이지.
이걸 내가 본걸 안다면 얼매나 무안 시러울꼬.
에구..
요즘 여러모로 혼란시럽네~~